정치김민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중 김건희 여사가 명품 쇼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쟁의 소지가 크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명품 쇼핑′ 논란 이후 대통령실의 첫 공식 입장인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미 과거 줄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라든지 이렇게 여야 간 정쟁화가 됐다″며 ″더 정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외신은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 의류와 소품 등을 파는 편집 매장에서 쇼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이 해외 명품 쇼핑이나 즐겼다는 의혹에 책임 있게 답하는 것이 도리″라며 대통령실의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