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민주당, '쌍방울 대북 송금' 수원지검 항의 방문‥"언론플레이 중단해야"

입력 | 2023-07-24 12:27   수정 | 2023-07-24 12:27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반인권적 조작 수사와 거짓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의원 등 4명은 오늘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전 부지사 배우자의 탄원서, 이 전 부지사 친필 서한에 따르면 그간의 피의사실 공표성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그 배후에 검찰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일방적 조작 진술에 더해 이 전 부지사에게도 허위 진술을 회유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회장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의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일도 없다고 분명히 밝혀 일부 언론의 보도는 허구였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또 ″피의사실 공표도 모자라 조작된 진술과 거짓 언론 플레이로 여론 재판을 이어가는 검찰 수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입장 발표 뒤 검찰청사에 들어갔지만, 수원지검장에 대한 면담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