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30 11:39 수정 | 2023-07-30 14:17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연일 규탄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거대의석을 무기로 노골적으로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대놓고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이재명 방탄에 전력을 다하는 민주당이 부끄러움도 잊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치적을 쌓기 위해 기업을 동원해 우리의 주적인 북한에 뒷돈을 건네려 한 범죄 의혹″이라면서 ″권력을 이용해 조폭 출신 기업인과 결탁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전 평화부지사가 최근 검찰 수사에서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사전 보고했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서서히 진실을 자백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민주당이 조직적 입막음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연좌농성을 벌인 것을 겨냥해서도 ″검찰의 정당한 수사 진행을 방해했다″면서, 민주당이 ″줄지어 이화영 특별 접견 신청을 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