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해병대사령관, 고 채상병 순직에 "군 기강 문란까지 발생‥책임 통감"

입력 | 2023-08-25 15:45   수정 | 2023-08-25 15:45
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군의 엄정한 지위와 명령체계를 위반하는 군 기강 문란 사건까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령관은 오늘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전사고 예방에 소홀해 부모님에게 아들을 잃은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드렸다″며 이같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휘관은 부대의 성패에 대한 책임을 지며 그 책임의 범위는 무한하다″면서 ″부하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해병대는 고 채 상병 부모님께서 당부하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해 장병들이 안전한 부대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