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석열 대통령이 ″해양경찰이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줄 때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신해양강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열린 해양경찰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바다는 글로벌 물류 수출입의 주 통로이자 기후변화와 해양영토 갈등으로 국가 간 첨예한 경쟁과 협력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다에서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해양 사고는 조금만 대처가 늦어도 큰 위협이 된다″며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양사고의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70년 동안 해경은 해양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며 ″여러분의 활약으로 불법 조업 외국 어선은 감소했으며, 해양사고 인명구조율은 99%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거칠고 참혹한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다 받는 어려움도 막중하다″며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 상황실의 역량을 보강하고, 주요 보직에 대한 복수 직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해경 창설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경인항 해상교통관제센터도 방문해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24시간 근무하는 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 출고일시 : 2023082818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