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학교 밖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육사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범도 장군 외 5위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육사는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과 육사 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의 설립 목적과 교육 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 하에 추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육사 내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대해 ″육사에서 최적의 방안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