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행위에 대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반국가행위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일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이 지난 1일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친북단체 행사에 참석한 윤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도발해오는 시점에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고, 통일부는 ″사전에 접촉신고를 하지 않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석 사실이 논란이 되자 윤 의원은 일본 시민사회단체와 동포단체로 구성된 추도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추도식이었고 조총련은 그 중 하나였을 뿐이라며 ′색깔론으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