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6 15:30 수정 | 2023-09-06 15:30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와 관련해 ″유재수와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무죄″라며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를 내일 발족해 우리 국민의 삶을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잃어버린 강서 12년을 되찾아줄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선뵈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사건이 유죄가 됐다″며 ″이와 같은 불법 사실을 공익 제보했던 김태우 전 구청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김명수 대법원이 얼마나 왜곡·편향된 것인지를 확인해주는 판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사안은 김명수 대법원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당헌당규상 보궐선거 원인 제공에 따른 무공천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인사에 대한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천 절차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모와 심사를 거치도록 되어 있고, 공관위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며 ″그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 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후보로 공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