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해수장관 "우리 수산물에 위험한 징후 보이면 자리·목숨걸고 막겠다"

입력 | 2023-09-08 13:59   수정 | 2023-09-08 14:04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수산물에 위험한 징후가 보이면 제가 자리를 걸고, 목숨을 걸고 국민들께 공개하고 (식탁에) 못 올라오도록 막겠다″며 ″철저히 정부를 믿어주시고 수산물 소비 위축이 없도록 애써 달라″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낮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바다를 계속 검사했고, 수산물에 대해서도 8만 건 이상 검사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일본의 방류 이후 현재까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수산물 소비가 더 증진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별로는 횟집 단위로 내려가면 매출 감소의 징후가 보인다″며 ″그런 부분을 저희가 좀 더 신경 쓰고 수협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하면서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국민들도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등에 몇 차례 속은 적이 있어서 더이상은 속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 바다가 안전한 곳임을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혹여 안전하지 않다는 징조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고 이번 추석에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를 주최한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도 ″그동안은 괴담과 과학의 싸움이었는데, 괴담이 얼마나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 국민들께서 정확히 판단을 내리셨다″고 말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야당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핵폐수라고 부르면서 단식에 들어가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어민 죽이기에 앞장서는 야당에 맞서 어민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