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로 단식 14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규탄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늘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죽이기′는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를 닮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을 예로 들며, ″신군부는 이 조작을 근거로 김대중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며, ″지금은 누구나 조작이라고 믿지만 당시에는 이 조작을 철썩같이 믿은 사람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당시 ′노무현 죽이기′가 국민 스포츠처럼 만연했다″며 ″같은 당 의원들도 나뉘었지만 결국 노무현과 함께한 세력이 역사 속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단식 중에도 무모한 검찰 독재정권은 이재명대표 두 번 씩이나 소환조사했다″며, ″검찰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비틀고 뒤집어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하루빨리 단식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단식 중단 요건도 중요하지만 왜 단식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김대중, 노무현 죽이기′에 맞서 똘똘 뭉쳐 싸웠듯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민주당부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