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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죽이기'는 '김대중·노무현 죽이기' 닮아"

입력 | 2023-09-13 10:46   수정 | 2023-09-13 10:46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로 단식 14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규탄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늘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죽이기′는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를 닮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을 예로 들며, ″신군부는 이 조작을 근거로 김대중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며, ″지금은 누구나 조작이라고 믿지만 당시에는 이 조작을 철썩같이 믿은 사람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당시 ′노무현 죽이기′가 국민 스포츠처럼 만연했다″며 ″같은 당 의원들도 나뉘었지만 결국 노무현과 함께한 세력이 역사 속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단식 중에도 무모한 검찰 독재정권은 이재명대표 두 번 씩이나 소환조사했다″며, ″검찰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비틀고 뒤집어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하루빨리 단식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단식 중단 요건도 중요하지만 왜 단식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김대중, 노무현 죽이기′에 맞서 똘똘 뭉쳐 싸웠듯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민주당부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