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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김태우‥"민생 집중"

입력 | 2023-09-17 11:12   수정 | 2023-09-17 11:23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오늘 국회에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경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당원 조사와 일반유권자 조사를 결합해 이뤄진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제쳤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그제(15일)와 어제(16일) 이틀 동안, 추첨으로 선정한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을 통해 강서구 당원 1천 명과 일반 유권자 5백 명에서 1천 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으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선거인데, 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사면복권돼 다시 출마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김태우 후보자는 ″강서구에 지난 16년간 정체돼있던 구도심의 불편을 개선해서 강서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판 때문에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내용과 절차 면에서 온당치 못한 판례였기 때문에, 여론을 받들어 대통령이 사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결과는 내일(1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