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박대출 "문 전 대통령, 통계조작으로 국민 속여‥석고대죄해야"

입력 | 2023-09-19 11:34   수정 | 2023-09-19 11:39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폐기해야 마땅한 9·19 군사합의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통계조작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집값·소득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원 감사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어도 문제, 몰랐어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며 대부분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다고 했다며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집값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들렸지만, 감사 결과에 비춰보면, 통계를 조작해 국민을 속이려 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작된 통계를 근거로 대통령이 국민을 속인 것인 만큼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문 전 대통령이 결코 뒤로 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박 정책위의장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