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러시아를 북한이 지원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주변국을 침략하는 전례 없는 일이 일어났고 북한은 이런 침략전쟁에 기회주의적으로 편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미가 국제 규범을 지키기 위해서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침략전쟁과 관련해서 질서를 지키기 위해 더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북러 간 합의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 한국이 우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같은 우려를 공유한다″며 ″모든 유엔 안보리 회원국은 현존하는 제재를 집행하고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