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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 제안‥"정쟁 멈추자"

입력 | 2023-09-29 09:30   수정 | 2023-09-29 09: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대통령님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이 대표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며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누어야 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는 한숨이 앞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님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라며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당시와 올해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