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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박성중·김경진 등' 與 혁신위 완료‥홍준표 "모양 갖추기식? 자칫하면‥"
입력 | 2023-10-26 15:52 수정 |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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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혁신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 13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혁신위원에는 현역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서울 서초을 지역구로 국회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검사 출신으로 국민의당 시절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 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과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과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위촉됐습니다.
정치권 외부 인사로는 박소연 서울대 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교수, 경북대 학생인 2000년대생 박우진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원장을 제외한 혁신위원 12명 중 7명이 여성이고 10명이 1970년대 이후 출생자라며 성별과 세대교체, 외부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완전히 전권을 받고, 위원회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는 대로 지난 3일 동안 사실 잠을 설쳐가면서 아주 어렵게…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이렇게 정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친이준석, 친유승민계 등 비주류 비윤계로 분류할 만한 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앞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혁신위원 제안을 고사했다며 김기현 대표의 시간벌기용 혁신위원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윤희숙 전 의원도 ″한계가 뚜렷하다″며 혁신위 합류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수반한다″며 ″모양 갖추기 혁신위로는 자칫하다 혁신위원회가 아니라 망신위원회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혁신위원장에게 요구되는 건 통찰력과 권력에 굴하지 않는 것″이라며 ″전권 운운하는데 전권은 당대표가 부여하는 게 아니고 혁신위원장이 쟁취하는 것이다, 푸른 눈의 위원장이 모쪼록 잘하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