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6 10:42 수정 | 2023-11-16 10:43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밝힌 ′4.5일제′ 재추진 주장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불량 정책을 눈속임 하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4.5일제의 우려점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달콤한 측면만 부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4.5일제의 핵심은 더 적은 시간을 일해도 기존과 동일한 급여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삶의 질이 향상되기는커녕 강제로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주 4.5일제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적다″며, ″직장인의 업무 스트레스 증가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52시간제를 보완하고 노동계와 거리를 좁혀 사회적 대화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이런 과정에 힘을 보태지 않은 민주당이 4.5일제 카드를 꺼낸 건 경사노위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의 관심을 가로채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