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홍익표 "국민의힘, '김건희·대장동' 쌍 특검법 통과 협력해야"

입력 | 2023-11-17 10:30   수정 | 2023-11-17 10:3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 특검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의혹을 밝히고,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등 법조계 고위 인사의 거액 뇌물 사건을 규명하는 것은 사회 정의와 국민적 의혹 해소에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쌍 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며, 민주당은 지난달 24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법안의 사회적 합의, 국회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심사 기한 충족에 따른 본회의 부의 등 법안 통과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법안에 반대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홍 원내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한 데 대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장악 의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의 정원에 난입해 쑥대밭을 만드는 이 위원장의 탄핵 이유는 날로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은 기존에 한전KDN이 21.43%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승인 심사가 이견 없이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이 최대주주로 변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