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4 09:44 수정 | 2023-12-04 09:46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가 탈당을 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 있다면 민주당 스스로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의원이 평소 소신과 철학 지키려 노력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일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놀라운 건 한솥밥 먹었던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이라며, 이 의원은 ″개딸의 포로가 된 민주당, 숨 막히는 비민주적 정당 운영에 대한 솔직한 지적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오면 대전과 충청권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입당에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른 당이 되었다라는 이상민 의원님 취지에 공감한다″며 ″이상민 의원님이 설령 국민의힘에 오지 않더라도 정치 후배로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이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와 지금 국민의힘의 당원들의 생각 차이보다는 이상민 의원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생각 차이가 더 좁을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