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선거구 획정위, 획정안 제출‥서울·전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늘어난다

입력 | 2023-12-05 17:16   수정 | 2023-12-05 17:17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 열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서울과 전북의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들고, 경기와 인천이 1곳씩 늘어나는 등 5개 시·도 내 구역을 조정하고,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서울은 노원구갑·을·병은 노원구갑·을으로 통합됩니다.

부산은 남구갑·을이 남구로 통합되고, 북구강서구갑·을이 북구갑·을, 강서구로 분구됩니다.

인천은 서구갑·을이 서구갑·을·병으로 분구됩니다.

경기는 부천시갑·을·병·정이 부천시갑·을·병으로 통합되고, 평택시갑·을이 평택시갑·을·병으로 분구됩니다.

안산시상록구갑·을, 안산시단원구갑·을은 안산시갑·을·병으로 통합되고, 하남시는 하남시갑·을로, 화성시갑·을·병은 화성시갑·을·병·정으로 분구됩니다.

이밖에 전북은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정읍시순창군고창군부안군,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 김제시완주군임실군으로 통합됩니다.

획정위는 ″선거구 확정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국민이 만족하는 획정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약적인 조건하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획정위는 ″이번에도 발생한 선거구획정 지연은 현재의 법적·제도적 한계에 따라 향후에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해,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