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승차를 저지당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으면서 지하철에 타지 못했습니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운행을 지연시킬 경우 1회당 5백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한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