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성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3명 가량이 회사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달 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직장인 1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지난 한 해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가량인 44.6%는 괴롭힘 정도가 ′심각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는 비중이 73.2%로 가장 많았고, 22.1%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해 등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경험자도 7.1%로 파악됐습니다.
직장갑질119 측은 ″법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5인 미만 사업장 직원들과 특수고용노동자에게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