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도로 관리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어제 3시 반부터 다섯시간 동안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주식회사 등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각종 매뉴얼과 방재시설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며, ″사고 당시 도로 관리업체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화물차 기사와 도로 관리업체 관계자 등 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