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복지부, 자살예방기본계획 발표‥"OECD 자살률 1위 벗어날 것"

입력 | 2023-02-13 17:24   수정 | 2023-02-13 17:24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자살률을 지금보다 30%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자살률 1위를 벗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2021년 26명이던 자살률을 오는 2027년에는 18.2명까지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2021년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고, 평균보다는 2배 더 높았습니다.

복지부는 자살유발정보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해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신고체계를 통합하고, ′생명 지킴이′를 매년 100만 명 양성하며 자살이 많은 교량에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10년마다 시행되는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2년 주기로 단축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고위험군에 대해 2년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본계획은 의견수렴 뒤 보완돼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