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소정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계약을 해제했다고 오늘(6일) 공시했습니다.
SM은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른 계약 해제″라고 설명했습니다.
SM 현 경영진은 지난달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삼자 방식으로 약 1천119억 원 상당의 신주와 1천52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이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 3일 인용하면서 카카오의 SM 주식 취득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SM 인수를 두고 SM 현 경영진과 경쟁 중인 하이브는 오늘 오전 SM에 서한을 보내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계약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거래종결이 불가능해졌다며, 계약을 해지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SM이 ″후속 조치요청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SM의 중대한 권리를 포기 내지 박탈하는 고의적인 배임 행위″라며, 이사회 및 개별 이사들의 이행 여부, 계획, 일정 등을 이달 9일까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