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대일 굴욕외교 규탄' 서울광장서 2천5백 명 규모 집회 열려

입력 | 2023-03-18 15:14   수정 | 2023-03-18 15:14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가 오늘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시민 약 2천 5백 명이 모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에서 ″지난 한일정상회담은 역사적 참사″라며, ″역사정의, 경제, 군사안보, 피해자 인권 모두를 팔아넘긴 조공외교로,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수치심을 안겼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자격이 없으니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변제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한 뒤 종로구 중학동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한일정상회담은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며, 오늘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