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30 12:43 수정 | 2023-04-30 12:43
남자친구와 대만 여행을 하던 30대 한국 여성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31살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여성이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고,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숨진 여성의 신체에서는 머리 피하출혈 등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여성이 술에 취해 잠든 것으로 생각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A씨의 상처가 둔기에 머리를 맞거나 벽에 부딪쳐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법의관의 판단과 함께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