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21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 씨는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할 수 있는 말들을 했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유 씨는 마약 투약 인정 여부와 출석 날짜 변경 이유, 마약 구입경로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추궁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은 유 씨는 이후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래 유 씨는 지난 11일에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조사 직전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