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서울 관악경찰서는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되자, 약 40km를 도주한 2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23일 새벽 1시 10분쯤 음주운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뒤 근처에 있던 경찰에 단속되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40km 추격전을 벌이던 남성은 약 30분 뒤 관악구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도주하면서 승용차와 건물 외벽 등을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여성 동승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남성은 경찰에게 붙잡힌 후 차에서 내리기 전, 차에 있던 캔맥주를 급하게 따서 마시려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도주하며 위반한 교통법규가 총 43회″라며 ″남성을 구속한 후 5월 말까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