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분신 건설노조원 '고 양회동 공동행동' 출범‥299개 단체 참여

입력 | 2023-05-25 14:17   수정 | 2023-05-25 14:17
분신으로 숨진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씨를 위해 약 3백개의 단체가 모여 공동행동을 출범시켰습니다.

노동·종교·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늘 오전 양 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회동 열사 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의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양회동 열사가 곁을 떠난 지 24일째가 됐지만 건설노조에 대한 무차별적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며 ″헌법에 보장된 건설노조의 단체교섭·단체협약 요구권을 위해 행동하고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 씨와 유족에 대한 사죄, 건설노조 탄압 중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윤희근 경찰청장 즉각 파면, 조선일보 왜곡 보도 중단과 사과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공동행동에는 사단법인 김용균 재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포함해 299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