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성착취 혐의' 20대 순경 구속 기소

입력 | 2023-06-13 16:08   수정 | 2023-06-13 16:08
16세 미만 미성년자 5명을 상대로 성관계를 하거나 성착취물을 요구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순경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오늘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20대 순경 윤 모 씨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 청소년 성 매수, 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상대로 수차례 성관계를 하거나, 성착취물을 촬영해 자신에게 건네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4일 피해자 가족이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자 경찰에 자수했는데, 자수한 뒤에도 피해자를 만나 ′피해자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는 취지 등으로 경찰에 진술하도록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윤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