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서울백병원이 82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결국 폐원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늘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폐원안′을 의결했습니다.
1941년 개원한 서울백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누적된 적자가 약 1천7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작년 한 해 병상 가동률도 48%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조는 오늘 법인 측의 폐원 결정에 대해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사회에 건의했다″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