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10·29 참사' 용산경찰서 112실장도 보석 청구

입력 | 2023-06-24 16:16   수정 | 2023-06-24 16:18
이태원에서 벌어진 10·29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송 전 실장은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 어제 보석 신청서를 냈습니다.

송병주 전 실장은 112신고와 무전 등으로 압사사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차도로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월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로써 10·29 참사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피고인 6명이 모두 보석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4명이 석방됐으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오는 30일 보석 심문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