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지명수배 중인 억대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인에게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조 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조씨의 지인인 60대 남성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9월, 같은 종교단체에 다니는 자신의 지인에게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한 고철업체 대표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철업체 대표는 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낡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차액 1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급 조직폭력배로, 범죄단체 결성,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