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특보] '남부 집중호우' 시청자 제보 영상

입력 | 2023-06-28 05:40   수정 | 2023-06-28 05:4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 집중호우로 남부지방 호우 피해가 큰 것 같은데요. 저희한테 제보를 보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고재민 기자와 영상 보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네. 먼저 광주 지역 피해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에 25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보를 보내주신 분들도 가장 많았는데요.

먼저, 광주 서구 금호동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시청자가 직접 찍어서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삼거리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겨서 차선도 보이지 않고요.

차량들도 바퀴 부분이 물에 잠긴 채 위태롭게 다니는 모습입니다.

제보를 한 시청자도 저녁 8시까지는 밖에 있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급히 귀가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 북구 풍향동에서도 제보를 보내주셨는데요. 거센 빗줄기에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서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제보자 분은 담벼락이 무너진 것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구 쌍촌동에서 시청자 이시헌 씨가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광주천의 모습인데, 물살이 매우 거칠고 빠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하천 옆에는 보행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물에 잠겨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니다.


주변 전남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심했죠?


네. 전남 지역 영상 보시겠습니다.

지금 영상은 시청자 배준호씨가 어제 저녁 9시쯤 전남 곡성군 삼기면을 지나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와이퍼가 작동하고 있지만 앞이 뿌옇게 잘 보이지 않고 앞 차량 불빛만 겨우 보입니다.


전남 나주 다시면에서도 시청자 오지빈 씨가 어젯밤 11시에 촬영한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집 바로 앞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하천변으로 보이는데, 물살이 거셀뿐만 아니라 너무 많이 차올라서 길이 끊겼다고 합니다.

다행히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진 않지만, 밖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시라고 하네요.


피해가 심각하네요.

경남 지역에도 비가 많이 왔죠?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남 진주 상평동에서 시청자 오영주씨가 찍어서 보내주신 영상 보시겠습니다.

도로에 물이 가득차서 길은 보이질 않고요 아예 멈춰선 차들도 보입니다. 다행히 차량에 있던 분들은 대피를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견인차도 들어올 수 없고, 도로에 물이 가득차서 근처에 계셨던 분들의 발이 묶였다고 합니다.


천둥 번개가 치는 지역도 많았다고 하는데, 주의가 필요하겠어요.


네, 울산과 대구에서도 시청자 이경진 씨와 김지은씨가 거센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모습을 찍어 보내주셨는데요.

낙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행정안전부는 해안가 접근과 등산이나 야영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고재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