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시도 경계 넘어 응급실 찾는다‥'광역응급의료상황실' 구축

입력 | 2023-06-30 16:21   수정 | 2023-06-30 16:21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가 숨지는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인접 시·도에 있는 병원에도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회의에서 응급환자 신속 이송과 수용을 위해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19구급대가 병원을 선정하고 응급실에 환자 정보를 제공, 응급실 수용 가능 여부 확인 등을 일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시범사업을 오는 10월 시작할 계획입니다.

응급환자 수용 의무가 강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조치에서 응급의료종사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됐습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장기 미수용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세부 설치·운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역량 강화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