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전장연, 혜화동서 시내버스 막고 이틀째 기습 시위

입력 | 2023-07-13 10:27   수정 | 2023-07-13 10:27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시내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활동가 4명은 오늘 오전 8시쯤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해 약 10분간 버스를 가로막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로 시내버스 출발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기사와 일부 승객이 내려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고 폭력 조장 단체로 몰아가지 말라″며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1원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세 차례 경고하자 시위를 중단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어제 오후에도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기습 진입해 10분간 통행을 막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