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검찰, 박영수 전 특검 딸·아내 주거지 등 압수수색

입력 | 2023-07-18 10:54   수정 | 2023-07-18 11:30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 전 특검의 가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또, 박 전 특검이 운영했던 법무법인 소속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당시 대장동 일당에게 컨서시엄 참여 청탁 대가로 200억원을 약속받았다가, 컨소시엄 참여가 무산되자 대출의향서를 발급해주는 대신 50억원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 등 25억원 상당의 특혜성 이익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