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시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 대답에 출연했는데, 학생인권조례로 교사 인권이 소외되고 방치됐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 확립과 학생인권 확립 내용을 함께 담은 교육 조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의회 쪽에 교육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의 차기 행보와 관련해 ″차기 대선 불출마 0점, 출마 100점 지표일 때 몇 점에 마음이 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시를 명실공히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 놓는 게 나라를 경영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TBS가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절반 정도는 가닥이 잡혔다″며 ″민영화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느 정권이 들어오든 휘둘리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