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미친 거 아냐? 지금 2023년인데?" 사거리 점령한 폭주족에 '경악'

입력 | 2023-08-15 11:43   수정 | 2023-08-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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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충남 천안의 한 도로. 편도 4차선 대로를 점령한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주행을 펼칩니다.

요란한 굉음은 덤입니다.

[제보자 (음성변조)]
″폭주? 미친 거 아냐? 지금 2023년인데?″

뒤에 차량들이 오는데도 계속되는 폭주족들의 위험한 주행. 아예 사거리 한복판에서 큰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기까지 합니다.

[제보자 (음성변조)]
″와 미쳤네, 저기서 돌고 있어 저러고. 힉!″

폭주족들에 막힌 차량들은 직진 신호인데도 지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천안에서 폭주족들이 불법 주행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차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폭주족들은 단속을 비웃듯 멈추지 않았습니다.

광복절이나 삼일절 등 공휴일 새벽마다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매번 엄정 단속 방침을 천명하고 있지만, 이 같은 풍경은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채증 결과 등을 토대로 폭주족 검거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