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서울에 있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비용이 월평균 119만 원으로 대학교 등록금의 2배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늘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영유아사교육포럼 1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열고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평균 학원비는 지난해 118만 8천832원으로 전년도보다 5.5% 올랐는데, 1년으로 계산하면 4년제 연평균 대학등록금인 675만 원의 2배가 넘습니다.
가장 비싼 곳은 동작구에 위치한 학원으로 한 달 학원비가 264만 9천 원, 1년에 3천179만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전년도보다 18개 늘어난 총 329곳으로, 지역별로는 강남·서초가 87곳으로 많았고, 강동·송파, 강서·양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걱세는 ″교재와 인지 중심으로 이뤄지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영유아 발달특성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박탈당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