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을지훈련 기간‥음주 측정 끝내 거부한 현직 경찰관 입건

입력 | 2023-08-24 22:35   수정 | 2023-08-24 22:35
을지훈련 기간 중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금천경찰서의 한 파출소 소속 50대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위는 오늘 낮 3시 반쯤 광명시 하안동 한 도로에서, ″차가 비틀거린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끝내 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경위는 ″대리 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