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과거 교제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오늘 서울의 한 숙박 업소에서 6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3시 반쯤, 경기 이천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 연인인 5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종일 연락이 되지 않던 어머니의 집을 찾아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튿날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숙박업소에 숨어 있던 가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은 교제하다 헤어진 관계로 알려졌으며 가해 남성은 지난 4월 피해 여성과 다투다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성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