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 내 임옥상 작가의 조형물을 철거한 것은 여성폭력 저항의 역사를 지우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59개 단체와 모금 참여자 96명 명의로 규탄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시가 철거한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은 임옥상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며 ″위안부 피해자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리신 작품과 할머니 한 분 한분의 생애와 말들이 새겨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제추행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임옥상의 범죄 이후 행보를 모두 기록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무시하고 기습적으로 철거를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임옥상의 행보로 인해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연대하는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의 잘못에 대해 낱낱이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