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 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급식 체계를 개편합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급식의 수준을 유치원과 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친환경센유통센터에서 식재료 유통과 공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2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던 8개 공공급식센터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 곳으로 통합됩니다.
또, 식재료 공급망의 범위도 특정 산지의 공공급식 참여 농가 중심에서 전국 친환경 농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방식대로 자치구와 연결된 지역의 1천162개 농가만이 맡고 있던 식재료 공급을 전국 5만 여 친환경 농가로 확대해, 식재료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으로 각 자치구별로 급식 식재료의 품질에 편차가 생기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제한되는 현상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단체를 통한 위탁운영과 사업비로 600억 원 넘는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품질, 가격, 안전성 문제가 지속됐다″며 ″개편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