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1 11:25 수정 | 2023-09-11 11:26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김만배씨와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검찰의 조작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신 전 위원은, 과거 화천대유를 방문했다는 주장에 대해 ″2021년 9월 15일과 20일 사이 김만배씨와 화천대유 사무실에 같은 간 적 있지만 그 이전에 화천대유나 천화동인 언저리에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전 위원은 ″당시 화천대유에 갔을 때 관계자 두 명을 소개받았고, 그 중 한 명은 김씨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번 더 만났다″면서 ″김씨 허락 없이 몰래 녹음했으니 미안했던 점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보도를 위해 양해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어 자신을 이사장에 앉히려 했다는 검찰 진술 내용에 대해서 ″그건 김씨가 이미 말했는데, 왜 자신에게 다시 묻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신 전 위원을 불러 14시간 가량 김씨와의 인터뷰, 또 뉴스타파의 보도 경위, 금품 수수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진술이 엇갈리고 신 전 위원과 김만배씨가 말 맞추기를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들어 신 전 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