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승규

"샤넬, 롤렉스, 다이아‥다 팔아요!" 세금 대신 압류한 명품이 '우르르'

입력 | 2023-09-11 11:32   수정 | 2023-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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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5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입니다.

상품 사진과 함께 정품 인증서가 공개돼 있습니다.

감정가 480만 원짜리 그림과 270만 원짜리 명품 시계, 170만 원짜리 명품 가방까지. 모두 경기도 압류동산 공매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물품들입니다.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가택수색 과정에서 압류된 은닉재산 재산으로 총 772점이나 됩니다.

경기도는 이 압류품들을 오는 13일 공개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매 장소인 고양시 킨텍스 현장에 모인 이들을 대상으로 이 물품들을 매각하는 것입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입니다.

낙찰자 보호장치도 마련돼 낙찰받은 공매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 및 감정가액만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공매로 확보한 판매금액은 지자체로 귀속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측은 이번 공매가 경기도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함께 합류한 국내 최초의 전국 합동공매라며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 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