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극적으로 빠질 것″이라며 여가부 폐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해당 표현이 ′빠른 여가부 폐지′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치 일정과 맞물려 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10년 전에는 분명히 성차별이 존재했지만, 현재는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잼버리 파행에 대한 여가부의 책임을 묻자 ″감사원 감사가 곧 이뤄진다″며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은 것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에 대해선 본인은 70년대 학번이고 김 여사는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차라리 83년생인 자신의 딸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더 완벽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