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어제(4일) KBS 이사회에서 차기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이 무산된 가운데 여권 이사 1인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민 KBS 이사는 오늘 오전 ′사정상 사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이사가 최종 사퇴하게 되면 11명의 이사진 가운데 여권 이사의 숫자가 5명으로 줄게 돼, 사장 후보자 결정에 필요한 과반 이상의 찬성 의결을 여권 이사들만으로는 할 수 없게 됩니다.
어제 KBS 이사회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등 3명의 후보자를 면접하고 표결했지만,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사회는 내일(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다시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김 이사의 사의 표명으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