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안성 물류센터 신축 현장서 KCC건설 협력업체 50대 노동자 추락사

입력 | 2023-10-11 10:29   수정 | 2023-10-11 10:44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고소작업대에 올라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어제 오전 11시쯤, 안성 일죽면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협력업체 소속인 이 남성은 사고 당시 고소작업대에 올라 기둥 위에 얹은 보의 간격을 조정하던 중, 갑자기 보가 기울면서 작업대에 부딪혀 약 7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원청업체인 KCC건설이 방초2지구에 건설 중이던 물류센터 신축 현장으로,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현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 등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