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15:12 수정 | 2023-10-11 15:12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소셜뉴스의 최대 주주가 김 후보자의 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딸 부부가 전세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행 후보자는 ″부당한 재산은닉이나 재산상속은 결코 없었다″며, ″딸 부부가 일본으로 해외 발령이 나면서 전세 보증금 4억 6천5백만 원을 돌려받았고, 그 돈으로 3억 2천7백만원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 후보자는 ″딸이 처음에는 전세금을 날릴지도 모른다며 거절했다″면서 ″부모가 고개 숙이며 돈을 빌리는 것을 보고 딸과 사위가 결심해서 내놓은 알토란 같은 전세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딸이 3년 후 영업이익이 나서 회사 가치가 올라갈 줄 알았다면,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라 점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초창기부터 함께 한 기존 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손해를 감수하며 주식을 매수해 준 것″이라며 ″선의가 정치적으로 매도되는 것에 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민주당의 저에 대한 악마화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이 김행 후보자의 딸″이라며 ″재산 은닉·부당 상속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